[앵커] 이번 산불로 경북 의성의 신라 천년 고찰 고운사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소중한문화유산이 더 이상 화재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천년 고찰 고운사가 불길에 속절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제공 국내 유적 발굴지 조사에 참여해 불법 취득한 철기 유물 31점을 집에 보관해 은닉한 혐의로 국가유산청 산하의 한 국립문화유산연구소 전직 소장이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의정부지검.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불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불의 장기화 여파로 경북 안동시까지 뻗친 화마는 조선시대 중후반에 세워.

주왕산국립공원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주왕산 바로 아래 대전사가 보인다.

하지만 언제 다시 튈지 모르는 불씨에 관련 당국은 경계 태세를 유지.

시도지정 12건의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었다.

불길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던 안동에서는 용담사 곳곳이 불에 탔다.

경상북도문화유산자료인 용담사 무량전의 부속 건물 1채와 용담사에 속한 암자인 금정암 화엄강당이 전소됐다.

경북문화유산자료인 안동 지산.

시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방염포로 막는 것에도 한계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산불로 입은문화유산피해는 모두 2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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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750여 명의 직원들이 경북 지역 주요문화유산주변에 상시 대기하며 총력.

하회마을 인근에는 천연기념물인 만송정 숲이 있다.

산불 진행 경로인 경북 5개 지역에는 18종의 천연기념물과 다수의 국보급유산들이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 행사가 내달 ‘전통 발효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열린다.

순창군은 다음 달 5일 순창읍 고추장민속마을에서 유네스코 장 담그기문화유산등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영주 부석사 인근까지 빠르게 번지자, 영주시는 25일 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의 주요 문화재들을 긴급하게 외부로 옮기는 조치를 시행했다.

▲ⓒ ▲ⓒ 이번 대피 대상에는 국가지정 보물인 ‘부석사.

진화 대원들은 밤새 방화선을 만들고 화재 지연제를 뿌리는 등 마을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